조선후기에 목판으로 제작된 지도첩으로 총 15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1판과 2판은 ‘천하지도서’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고, 3판은 중국도, 4판은 일본국도, 5판은 유구국도, 6판은 동국팔도대총, 7판은 함경도, 8판은 평안도, 9판은 황해도, 10판은 강원도, 11판은 경기도, 12판은 충청도, 13판은 경상도, 14판은 전라도, 15판은 천하도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적인 지도의 구성을 따르고 있으며, 설명문이 앞머리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선후기 18.5×30.5cm
신편표제찬도환영지
신편표제찬도환영지(新編標題纂圖?瀛誌)
조선 후기의 학자 존재(存齋) 위백규(魏伯珪)가 집필한 유서(類書; 백과사전 류)로 1822년 족손(族孫) 영복(榮馥)이 간행하였다. 목판본이며 우주도와 중국지도, 서양제국지도, 요동지도, 조선팔도지도, 일본 및 유규도 등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조선 팔도의 민가(民家), 속오(束伍), 전결(田結)의 수를 다루고 있다. 우주에서 비롯하여 지구의 전체적 구성은 물론 조선이라는 나라를 공간적, 지리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면과 설명을 함께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822년(순조22), 22×32cm
수진본 팔도지도
수진본(袖珍本) 팔도지도(八道地圖)
조선후기 제작된 수진본 팔도지도로 길이가 4미터 가까이 되는 상당히 긴 지도이다. 목판으로 판각하여 제작되었으며, 채색으로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있다. 경기, 충청, 경상, 강원, 함경, 평안, 황해, 전라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충청’ 부분이 중복되어 ‘황해’와 ‘전라’ 사이에 한 번 더 붙어 있다. 형태를 보면 먼저 2면에 걸쳐 ‘도별도’가 수록되어 있고, 다음으로 6면에 걸쳐 지역의 역사적 연혁(沿革), 민호(民戶), 전(田), 속오(束伍), 진(鎭)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조선후기, 364×11.3cm
제주지도
제주지도(濟州地圖)
조선후기 제주도 전역을 목판으로 판각하여 제작한 지도이다. 한양(漢陽)에서 바라 보았을 때 글씨가 올바로 보이도록 제작되어 있다. 예를 들면 한라산을 바라보았을 때, 동암(東岩)이 왼쪽에, 서암(西岩)이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봉(南峯)이 한라산 위쪽으로, 북(北)이 아래쪽에 표기되어 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처럼 산줄기 형식이 아닌 봉우리 형식으로 산을 나타내고 있으며, 물길은 두줄기 선으로, 도로는 한줄기 선으로 나타내고 있다. 나무를 세밀하게 나타내고 있어 이채롭다.
조선후기, 135×92cm
천하고금대총편람도
1666년에 김수홍이 제작한 중국중심의 세계지도를 1684년에 중간한 지도이다. 목판본 지도로 중국에 대한 역사적 내용이 해당 지명 옆에 기록하고 있어 역사지도로 여겨진다. 지도의 좌측에는 서문이 있으며, 상단에는 중국 각 지역 간의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도의 우측에 조선이 그려져 있고 한반도 아래에 총군현수, 동서남북의 길이, 팔도의 이름과 군현수, 서울에서 각 지역까지의 거리등을 기록하고 있다. 병자호란 이후 청(淸)과의 관계등을 고민하며 제작한 지도로 여겨진다.
조선1684년 : 110×145 cm
영가지
17세기경(초판은 1608년)에 편찬된 경상북도 안동(安東)의 읍지(邑誌)이다. 4책 8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판본이다. 조선중기에 편찬된 읍지중 내용이 충실한 지리지로 알려져 있다. 1권에는 연혁 읍호 강역 형승 풍속 호구 등이, 2권에는 산천 토산 등이, 3권에는 관우 누정 성곽 등이, 4권에는 항교 단묘 서원 서당 등이, 5권에는 향사당 군기 역원 도로 교량 장시 등이, 6권에는 고적 불우 임관 등이, 7권에는 성씨 인물 선행 효자 열녀 등이, 8권에는 총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17세기경 : 22×33.3 cm
경산지
경산지는 경상북도 성주군 읍지(邑誌)이다. 1668년에 처음 편찬되었고, 2책 6권이며 필사본이다. 책에는 경계 연혁 성씨 풍속 산천 호구 성곽 누정 학교 등에 대한 내용과 함께 이 지방의 전설 민속 민담 등도 실려 있다.
조선17세기경 : 21.8×31.5 cm
신증 승평지
1729년에 홍중징(洪重徵)이 증보 편찬한 전라도 승평, 지금의 순천 읍지(邑誌)이다. 2권 1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목판본이다. 1권에는 홍중징의 발문(跋文)과 영광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고, 이어서 건치연혁 관원 읍호 성씨 풍속 산천 토산 성곽 사찰 고적 공물 목장 인물 효자 열녀 등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순천에 대한 역사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지리지이다.
조선1729년 : 19.6×32.3 cm
수진본군사용동국지도
17세기 말에 만들어진 목판본 휴대용 지도이다. 조선 8도의 명칭, 위치, 역(驛), 진 (鎭), 보(堡), 산성(山城), 거민(居民), 토지, 지역의 연혁 및 거리 위치 등의 내용을 지도와 함께 수록하였다. 군사에 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유사시 지휘관이 사용할 수 있다. 17세기 조선의 지리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조선17세기 말 : 12×185 cm
해좌전도
19세기 중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판본 조선전도이다. 지도에 그려진 산줄기, 물줄기, 도로망 등은 정상기의 동국지도 계통과 유사하다. 지도의 여백에는 주요 명산의 위치, 정계비, 초량왜관, 군현 등에 대한 설명과 연혁이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고조선과 고려에 이르는 역사적 기술과 조선의 지도 제작에 대한 설명도 있다. 지도에는 대마도가 표현되어 있고, 동해바다의 울릉도와 독도(于山)가 우리의 영토로 되어 있다.
조선19세기 : 58×100 cm
황도남북항성도
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과학 사상가였던 최한기가 제작한 별자리 지도이다. 이들은 1834년에 황도남항성도와 황도북항성도 셋트로 만들어진 우수한 천문도이다. 별자리는 천문측량과 지도제작에 필요한 정보로서 조선후기 우리나라 천문학 수준의 단면을 보여 준다. 이는 당시 서양의 과학기술이 전래되어 활용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는 서양식 지도도 판각하여 대중화하는데 기여했다.
조선, 최한기1834년 : 42×52 cm
동경지
동경지는 ‘동경잡기(東京雜記)’라고도 이르며, 경주의 지지(地誌)이다. 천지인(天地人) 3권 3책으로 목판본이다. 본래 1669년 경주 부윤 민주면이 작자 미상으로 전해오던 동 경지를 증수하여 ‘동경잡기’라고 이름하여 간행하였고, 1711년 경주 부윤 남지훈이 재차 간행하였으며, 1845년 경주 부윤 성원묵이 증보 간행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1권에는 진한기(辰韓紀) 신라기(新羅紀) 등 27항목이, 2권에는 불우(佛宇) 고적(古蹟) 등 11항목 이, 3권에는 우거(寓居) 과목(科目) 등 12항목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