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지도제작자인 N. 상송(Nicolas Sanson 1600-1667)이 제작한 「아시아지도」를 그의 아들 G. 상송(Guillaume Sanson, 양1703)이 수정하여 제작한 지도이다. G. 상송은 왕실지리학자로 활동하였고, 1703년 사망했다. 이 지도는 그의 생의 마지막 시기에 작업한 지도라고 할 수 있다. 상송 일가는 프랑스의 유명한 지도제작자 집 안으로 수많은 지도들을 제작하였다. 1652년에 간행된 지도에서는 우리나라의 형태 가 반도가 아니라 섬으로 그렸고, 그 후 제작한 지도에서는 한국을 반도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 지도에 나타난 한국의 형태와 정보는 당빌의 지도 정보가 확산되기전 지도에 나타난 것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대정신에 부응하지 않는 지도라 할 수 있다. 국호를 'Royaum de Tiocencoukou Coree'로 표기하고 있고, 세 개의 지 명 이 한반도에 표기되어 있는 것을 제외하면 한국에 대한 지도학적 정보는 더 없다. 국경이 표시되긴 했지만, 정확하지 않아 그것으로 현재의 위치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L'ASIE1705년, 64x48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