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의 이리읍을 1/1만 축척으로 상세하게 나타낸 지도이다. 호남지역은 곡창 지대로 일제의 대표적인 수탈지역이다. 그리하여 이리는 호남선과 전라선이 분기하는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발달했다. 지도에는 이리역을 중심으로 전면에 형성된 시가지가 잘 표현되어 있다. 이리읍 관내의 행정구역과 지명은 물론 철도망, 도로망, 하천, 그리고 지형의 고도가 채색을 달리하여 지도에 나타나 있다. 그 외에도 관내의 경찰서, 학교, 조합, 출장소, 병원 등이 명시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 1915년, 42×54.4 cm
완도군약도
일제강점기의 완도군을 1/20만 축척으로 나타낸 지도이다. 지도에는 군과 8개면의 행정경계, 섬의 명칭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또한 군청, 소학교, 법원출장소, 우편소, 금융조합, 어업조합, 경찰관주재소, 면사무소, 등대, 기항지 등이 기호로 제시되어 있다. 지도의 좌측에는 완도군의 유지와 주요 상점이 표기되어 있는데, 대다수는 일본인이 이 지역의 유지이다.
일제강점기 : 1915년, 54×39 cm
함경북도관내도
일제강점기의 함경북도를 1/60만 축척으로 나타낸 지도이다. 지도에는 함경북도 관내의 행정구역과 지명등이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수계, 산의 고도, 지역 간의 거리, 도로망, 철도망, 연안항로 등이 구체적으로 표시되어 있다. 부록으로 함경북도와 일본과의 국제항로도 제시되어 있다. 지도의 하단에는 함경북도의 주요 도시 청진부와 나남시의 시가지 전도가 삽입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 1915년, 53×77.5 cm
대구부전도
일제강점기의 대구부를 1/12천 축척으로 나타낸 지도이다. 대구부의 위치, 행정경계 와 지명, 도로망, 철도노선, 산지지형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또한 촌락, 명승고적, 모래언덕, 제방, 우편소, 순사파출소, 신사불각, 연합교회 등이 기호로 표시되어 있다. 대구 부주변에는 달성군으로 둘러싸여 동쪽은 신천, 서쪽은 달성공원을 경계로 하고 있다. 대구가 대도시로 발전하기 이전의 지리적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이다.
일제강점기 : 1915년, 49.5×39 cm
조선광상분포도
이 지도는 일제강점기에 한반도의 자원 분포와 개발 현황을 나타낸 것이다. 즉 이 지도에는 석탄, 금은, 흑연, 철, 동, 고령토, 납, 텅스텐, 형석, 수연, 활석, 수은, 니켈 등의 자원 분포와 생산량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지하자원의 개발과 관련하여 산업 철도 노선, 개발에 참여한 일본광업회사를 비롯한 10개의 광업회사도 기재되어 있다. 이 지도를 통해 당시 일제는 한반도에서 평안남북도, 황해안 지역에서 지하자원을 집중적으로 생산했음을 알 수 있다.
일제강점기 : 1920년대, 48×78 cm
조선 1/20만 지도 (울릉도)
조선총독부가 한반도를 65개의 도엽으로 나누어 제작한 1/20만 축척의 지형도이다. 조선총독부가 실제 측량한 결과를 반영한 지도이므로 매우 정확하다. 지도에는 등고선으로 토지의 기복을 나타내고, 행정경계와 지명, 도로, 철도, 하천, 산, 산맥 등을 상세하게 기재하였다. 또한 관청, 병원, 은행, 금융조합, 경찰서, 학교, 세관, 병영, 온천, 성곽 등을 기호로 각 위치에 표시하였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 1921년, 46×60 cm
조선교통지도 남부
이 지도는 오사카매일신문의 부록에 실린 것으로 실제 측량한 4장의 지도 가운데 하나이다. 조선 남부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중심의 교통지도이다. 이들 지역의 도로와 철도, 항로, 해저선로 등 교통관련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지도에는 각 도의 면적 비교, 경지면적 비교, 각 도읍의 인구수, 하천의 길이 비교, 전국 산의 고도 비교 등이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지도 하단에는 부산, 목포 대구 시가지를 상세하게 표현하였다.
일제강점기, 오사카매일신문사 : 1923년, 76×53 cm
평양부안내도
이 지도는 제국재향군인회 평양분회가 발행한 것으로 평양을 축척 1/1만로 상세하게 나타내었다. 대동강을 중심으로 가옥을 황색, 산은 연한 연두색으로 채색하였다. 지도에는 평양부의 행정구역과 지명, 도로망, 철도망, 농업지역, 각급 학교, 신사와 사찰, 우편 소, 은행, 명소 및 고적지, 병원, 군대, 병기제조소 등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지도 좌측에는 평양 부근의 명소와 고적지에 대한 개관 지도가 삽입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제국재향군인회 평양분회 : 1926년, 52.5×76 cm
조선 토지경사구분도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에서 제작한 한반도 전체의 토지경사구분을 나타낸 지도이다. 지도에 5도 이하 평탄지는 황색, 5도~15도는 완사지는 갈색, 15도 이상의 급사지는 녹색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지도의 좌측 상단에는 전국 13도의 도별 토지경사구분표를 기재하여 도별 전면적에 대한 평탄지, 완경사지, 급경사지를 파악할 수 있다. 평탄지가 가장 넓은 도는 황해도와 경기도이며, 급경사지가 가장 넓은 도는 함경남도, 평안북도, 강원도, 함경북도, 경상북도 순이다. 조선총독부는 이 지도를 통해 한반도의 임업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임업시험장 : 1932년, 97×63.5 cm
세계시국대지도
1930년대 세계의 군사력, 경제력 등 시국을 나타낸 지도이다. 지도에는 군항, 항공 근원지, 분쟁지점, 외교적 대항, 대항세력, 전투지역 등을 기호로 나타내거나 화살표로 채색을 달리하여 표시했다. 그리고 열강의 인구와 재정, 병력, 자원, 무기 등을 각종 지표로 비교하였다. 1930년대의 지리적 정보는 물론 일제의 군사적 자신감과 침략 야욕을 잘 보여주는 지도이다.
일제강점기, 동아일보사 : 1936년, 75×100 cm
경성시가지계획평면도
경성도시계획연구회에 의해 만들어진 1/15천 축척의 서울 시가지 계획지도이다. 1930년대 후반 서울의 도시계획을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지도에는 서울의 시가지 계획과 관련하여 강북을 중심으로 시가지계획지구, 토지구획정비지구, 넓은 도로, 대로(1류, 2류, 3류), 중로(1류, 2류, 3류), 광장, 거주불가능지경계선, 철로 등이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다. 그 외에 인구, 총면적, 거주가능면적, 계획인구(1인당 면적), 토지구획정비지구의 면적이 제시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쇄주식회사 : 1937년, 103×139 cm
경성부관내도
1/2만5천 축척의 행정용 서울지도로 간행되었다. 이 지도에 서울의 범위는 한강 이북, 북악산 이남, 김포 이동, 중랑천 이서 지역이다. 행정경계가 자세하고, 버스, 전차, 철도, 도로 등의 노선이 명료하다. 시가지나 부락은 갈색으로 표현하고, 주변의 산지는 황색으로 채색했다. 사찰과 신사, 교회, 학교, 우편국, 경찰서가 기호로 표시되어 있다. 이 지도를 통해 당시 서울의 행정과 지명,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